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출시에 맞춰 카드사들도 다양한 혜택의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 잡기`에 나선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이날 출시되는 삼성페이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이벤트에 나선다.
먼저 삼성카드는 9월 30일까지 삼성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10회 한도에서 건별로 최대 2천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준다.
결제했을 때 기본으로 1천원을 캐시백해주고,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또 1만4천명을 추첨, 신세계 계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인 SSG머니 5천~2만원을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 노트5나 갤럭시S6 엣지플러스를 구매한 뒤 삼성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지난달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는 등 `삼성페이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이벤트에 가세한다.
신한카드는 회원이 9월 말까지 삼성페이에 등록해 1만원 이상 사용했을 때 1천원 캐시백을 3회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에 3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3회까지 1천원을 캐시백해주고, 현대카드도 첫 결제에 1천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는 9월 30일까지 삼성페이를 이용하면 최대 10회까지 건당 500원의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1만원 이상의 첫 결제가 이뤄지면 엔제리너스 커피숍의 모바일 쿠폰(5천원)을 증정한다.
BC카드도 9월 말까지 삼성페이에 등록한 고객 중 선착순 5천명에게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의 청구할인을 1회 제공한다.
NH농협카드 역시 같은 기간에 10만원 이상 누적 결제한 고객에게 캐시백 1만원의 혜택을 준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회사인 루프페이를 인수해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향후 모바일 카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의 모바일 카드들이 가맹점에서 쓰기에는 제약 요인이 많지만, 모바일카드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삼성페이가 상용화되면 모바일카드 이용이 오프라인에서 확대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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