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심형탁母 "그 시절 넉넉치 않아…" 가슴아픈 사연 눈길

입력 2015-08-20 10:00  


라디오스타 심형탁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캡쳐/ 심형탁 인스타그램)

라디오스타 심형탁母 "그 시절 넉넉치 않아…" 가슴아픈 사연 눈길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탤런트 심형탁이 캐릭터 도라에몽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심형탁은 도라에몽 구입시 "50만원 이상 고가의 것은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경제권을 가지고 계신다. 이번 달은 좀 못 벌었다고 하시면 안 산다. 이번 달에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면 150만원까지도 사봤다"고 덧붙여 좌중을 놀라게했다.


라디오스타 심형탁, 과거 무슨 일 있었나?


한편 그의 이런 도라에몽 사랑에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다.


과거 방송된 SBS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심형탁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난감을 진짜 좋아했는데 그 시절에 넉넉치 않아서 못 사줬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린다. 아들이 피규어 좋아하는 것도 최근이다. 나한테 `진짜 갖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사도 되냐`고 허락을 맡더라.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내가 제일 잘하는게 참는거다. 배고파도, 사고 싶은게 잇어도 참았다. 버스비밖에 없으니까 라면 사먹을 돈도 없었다. 도시가스가 6개월이 끊겨서 노란 딱지를 붙이려 오는데 문도 못 열곤 했다. 겨울에 씻으려면 운동장을 뛰고 들어와서 샤워를 하곤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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