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인 故 이맹희 회장이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발인식이 20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이어 영결식은 오전 8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친족과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이 빈소 방문에 이어 영결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영결식 추도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형인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3년 전 폐암 수술 이후 잘 극복해 내시리라 믿었는데, 마지막 인사 조차 할 기회 없이 이렇게 허망하게 고인을 보내야 하는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도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며 "그 동안의 힘들었던 삶을 내려놓고 평안히 쉬십시오. 친구여, 편히 가시게!"라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입관식과 발인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입관실을 찾았습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아버지의 시신이 운구된 지난 17일 오후 8시5분경 입관식 후반부에 참석한 데 이어 발인 전인 19일 오후 11시30분경 다시 한 번 시신 안치실을 찾아 아버지와 영원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고인은 선친인 고 이병철 회장이 묻힌 경기도 용인 대신, 여주에 있는 CJ 일가의 사유지인 연하산에서 영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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