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지난 10년동안 자국 완성차 생산량을 가장 많이 늘렸고, 생산량 증가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세계 자동차 통계, 업체별 사업보고서, IHS오토모티브 등에 따르면 2004년 한국에서 26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던 현대·기아차는 2014년 359만대의 완성차를 국내에서 만들어 10년 새 국내 생산량이 90만대 늘었습니다.
반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7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자국 생산량을 무려 397만대 줄여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의 2004년 대비 2014년 자국 생산량 증가율 역시 8개 업체 평균인 -15.0%를 크게 웃도는 33.5%를 기록하며 주요 업체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국내 생산량을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으로 증가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 경제기여도가 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국내 생산량을 늘리면서 꾸준히 고용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5,340명을 신규 채용한 이래 매년 채용인원을 확대해왔고, 올해도 9,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현대·기아차의 한국 내 공장 생산량은 일제히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량은 2004년 135만대에서 작년 153만대로 13%가량 증가했고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며 꾸준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아산공장도 생산량이 27만여대에서 28만여대로 늘었습니다.
상용차를 담당하는 전주공장 생산량 역시 같은 기간 5만대에서 7만대로 약 40% 뛰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공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이었습니다.
2004년 18만4천여대에 그쳤던 광주공장 생산량은 이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지난해 53만8천여대로 뛰었습니다.
10년 동안 생산량이 3배 수준으로 급증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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