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주변 5개 빌딩, 보행길로 연결된다

입력 2015-08-21 06:01  

서울역고가와 서울역 주변 5개 대형빌딩이 보행길로 서로 연결돼 오는 2017년 4월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등 5개 빌딩 대표들은 21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결통로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5개 빌딩은 대우재단빌딩과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주변 빌딩 관계들과 만나 건물과 주변을 연결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내용의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고, 연결통로 설치협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17년 3월 주변빌딩과의 연결통로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스퀘어 빌딩과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대우재단빌딩,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됩니다.
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를 통해 남대문 방향으로 보행길 등 총 3개 보행축으로도 연결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서울역고가와 주변빌딩의 연결은 서울역고가와 민간 건물이 상생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모아 머물고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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