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방안 한 달] 분양시장 열기 식지 않았다

입력 2015-08-21 17:55   수정 2015-08-21 18:08



<앵커>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은 아마도 분양시장에 쏠려 있으실 것 같은데요. 과연 가계부채관리방안이 나오기 전과 그 후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22 가계부채관리방안.

분양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먼저 분양물량을 비교해 보면 대책 발표 후인 8월이 발표 전인 7월보다 1만 3천가구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휴가시즌 등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들이 아파트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하는 청약경쟁률입니다.

한국경제TV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7월 전국 전체 청약경쟁률은 17.19대 1.


8월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18.95대 1로 나타났습니다.

8월 수도권 대규모 단지로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인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힐스테이트 평택도 1,2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습니다.

청약경쟁률로만 보면 8월 부동산 시장이 선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관심은 하반기 분양시장입니다.

일단 분양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청약제도 간소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틈타 건설사가 밀어내기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8월부터 10월까지의 전국 총 분양물량은 12만 2천여가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9%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청약시장은 치솟는 전세가와 올해 내에 주택담보 대출을 받고자 하는 수요자로 인해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의 양극화 현상은 상반기에 비해 심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정비사업, 재개발, 재건축, 역세권이라든지 아니면 저렴한 공공택지 위주로 청약시장이 양극화 될 것 같다"

치솟는 전세가와 가계부채관리방안이라는 변수속에 실수요자들이 어떤 판단을 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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