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된 여고생들 (사진=SBS/MBC화면캡처)
악마가 된 여고생들, 학대 당한 `지적장애 男` 현재 상태는? `심각`
악마가 된 여고생들에 피해 당한 지적장애인이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여고생 A양(17)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4월27일 평택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B씨(20·지적장애 3급)에게 원조교제 혐의를 뒤집어 씌운 뒤 1천만원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당하자 34시간 동안 감금한 뒤 폭행·성적으로 학대했다.
또한 이들은 B씨가 의식을 잃자 범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장기매매업자에게 B씨를 팔아넘기려 시도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악마가 된 여고생들, 피해자 `육체적·정신적 고통`
이에 피해자 B씨는 현재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병원 치료 중.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발견 직후 병원에 실려간 뒤 20여일 가까이 깨어나지 못했고, 깨어난 뒤에는 걷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또 스스로 발톱을 3개나 뽑으며 ‘죽고 싶다’, ‘무섭다’는 말을 반복하는 등 사건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그는 약 1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미만성 대뇌 타박상과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몸통 2도 화상 등의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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