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콤 모델 김성령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는 요즘. 화장품업계는 여자의 품격을 높여줄 다양한 신상 화장품을 내놓고 가을걷이에 나섰다.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다스리고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주는 안티에이징 제품과 우아한 가을 메이크업을 돕는 F/W 메이크업 컬렉션 그리고 잘 꾸민 외모에 화룡점정을 찍어줄 플로럴 향수까지, 8월3주차 화장품 신상을 한 데 모아봤다.
[스킨케어] 안티에이징의 계절, 가을
`가을은 안티에이징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한주였다. 여름의 막바지, 보습 및 수딩 제품 출시에 집중했던 화장품사들이 이번엔 안티에이징 제품을 일제히 쏟아냈다.
랑콤은 우주 생물학에서 영감을 받은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랑콤이 우주 생물학 전문가 알렝 콜리지 박사와의 협업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랑콤 최초의 업-코에지용 탄력 기술을 반영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중력을 거스른 듯 피부 탄력을 끌어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중력 환경에서 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참여자 전원이 피부 속 밀도가 높아짐을 느꼈다는 답을 얻었다.
더페이스샵은 `백삼콜라겐 진주환`을 내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원료박람회 `인코스메틱스 201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KPT의 `에멀젼 캡슐 테크놀러지`가 적용된 이번 신제품은 직경 7mm의 환(丸) 형태에 귀한 보석 진주의 유효성분을 한 알 한 알 농축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 및 에센스 성분을 가장 신선하고 밀도 높게 바를 수 있는 환 형태로 농축, 고보습 수분 크림에 담아 우수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랑스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제몰로지는 실제 다이아몬드 성분을 함유한 광채 세럼 `유스 다이아몬드 세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름개선, 미백의 이중기능성의 세럼으로, 실제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며 기미와 잡티를 예방해 피부 톤을 한결 환하게 가꿔준다.
비오템 옴므는 주름,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로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힘 있는 남자 피부를 완성하는 `포스 수프림 크림`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피부 구조의 표면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4D 입체 파워 효과가 단단하고 힘 있는 남자 피부를 완성해주는 것이 특징. 기존 제품에 강인한 자생력을 지닌 희귀 해조류 성분 유스 알개가 추가돼 업그레이드 됐으며, 이 외에도 프록실린, 아데노신, 라이프 플랑크톤 등이 포함돼 피부 탄력 강화와 주름 개선, 피부결 개선, 항산화 보호 등에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우아한 가을 컬러가 몰려온다
맥은 환하게 빛나는 핑크, 토마토 레드, 상큼한 오렌지, 누드 핑크, 코랄 등 아시아 트렌드에서 영감 받은 화사한 컬러들을 더해 `크림쉰 립스틱`과 `크림쉰 글라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크림쉰 립스틱은 크림 베이스의 제품으로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준다. 특유의 반짝임과 윤기가 입술의 잔주름을 가려 보다 볼륨감 있고 탱글탱글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크림쉰 글라스는 여성스럽고도 청순한 립을 완성시켜줄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의 제품으로 내추럴한 피부 표현에 어울리는 입술을 완성해준다.
스킨푸드는 올해의 컬러 `마르살라`로 완성하는 메이크업 컬렉션 `비터 스윗 마르살라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르살라는 고급스러운 브라운과 화려한 레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컬러다. 이번 컬렉션은 화려하고 오묘한 매력의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비타 컬러 틴트 립 오일`을 비롯해 마르살라 계열의 새로운 색상으로 추가 출시된 `비타 컬러 워터리 루즈`, `미네랄 슈가 트리플 섀도우`, `네일비타 알파∝ 마르살라 네일`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슈에무라는 지난 2월 출시 되자마자 전량 완판됐던 `슈 팔레트`를 소비자들의 특별한 요청으로 500개 한정 선출시한다. 이 제품은 2015년 메이크업 트렌드 중 하나인 음영 메이크업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내추럴 컬러톤으로 구성돼 여성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던 제품이다. 올 가을 다시 돌아온 슈 팔레트 한정판은 16가지의 내추럴 컬러로 구성됐다. 정교한 터치와 그라데이션이 가능한 더블 사이드의 아이섀도 브러쉬까지 내장돼 실용성을 높였다.
토니모리와 어퓨는 귀엽고 팝한 패키지로 `키덜트`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토니모리는 진짜 문구인 듯한 리얼리티 문구 디자인의 메이크업 라인인 `마이스쿨룩스`를 내세워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이스쿨룩스는 심플한 문구 디자인과 화장품이 만나 탄생한 뷰티 아이템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스피디한 메이크업 효과를 자랑하는 메이크업라인으로, 유니크하고 펀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키덜트들을 위해 제작되었다. `HB 연필 브로우`, `4B 연필 라이너`, `멀티 컬러펜슬`, `메이크업 이레이저`로 구성됐다.
어퓨는 쿠션, 블러셔, 섀도우 팔레트, 틴트 등 메이크업 제품부터 선크림, 핸드크림 등 총 14종 24품목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도라에몽 에디션`을 내놨다. 회사 측은 도라에몽이 귀여운 외모와 만물박사 같은 능력으로 5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도 극장판 에니메이션이 선보이는 등 꾸준한 인기를 고려해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소장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수] 가을 피부에 선사하는 우아한 꽃 향기
코티코리아는 9월 끌로에의 새로운 여성 향수 `끌로에 오 드 뚜왈렛`을 국내 전격 출시한다. 화이트 로즈의 풍성함을 담은 끌로에 오 드 뚜왈렛은 끌로에의 전작 향수들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의 요소들을 발전시켰다. 프레쉬, 머스키, 플로럴 계열의 여성 향수로 그 어느 전작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로즈의 면모를 강조했다. 아이코닉한 끌로에의 유리 메탈 보틀에 심플한 매듭으로 마무리된 화이트 리본은 화이트 로즈의 청초함과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해준다.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니콜라이는 생동하는 물의 투명함과 맑음을 표현한 향수 `로 믹스트`를 국내 론칭했다. 니콜라이의 신제품 `로 믹스트`는 민트와 카시스의 상쾌함이 베르가못, 라임과 함께 청량하고 깨끗한 기분을 선사하는 시트러스 계열의 남녀공용 향수다.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이 상쾌한 첫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로즈와 자스민 등 플로럴 노트와 자몽의 프루티 노트가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우디노트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조 말론 런던은 보헤미안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향수 `미모사 앤 카다멈`을 본격 출시했다. 새로운 향수 `미모사 앤 카다멈`은 빅토리아 시대의 모험가적인 보헤미안 정신부터 60년대의 강렬한 쾌락주의와 현재 우리 시대의 보헤미안 정신까지 반영한 매혹적인 향수다. 플로랄 계열 향수로, 새벽에 수확한 다마스크 로즈와 파우더리한 헬리오트로프 아래 크리미한 통카 빈과 부드러운 샌달우드 향이 물결치듯 퍼져 나가며 따뜻한 천상의 향을 완성한다. 향수 외에 바디 앤 워시, 바디 크림, 홈 캔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