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접촉 '10시간 협상' 정회…3시 재개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8-23 07:36   수정 2015-08-23 16:13



어제 오후부터 진행된 남북 고위급접촉은 최종합의를 도출하지 못한채 10시간 협상 끝에 오늘 새벽 정회됐습니다.

남북은 일단 정회 후 서로의 입장을 검토한 뒤 오늘 오후 3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긴급 브리핑에서 "남북은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23일 새벽 4시15분까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진행했다"면서 "남북은 오늘 새벽 4시15분에 정회했으며 쌍방 입장을 검토한 뒤 오늘 오후 3시부터 다시 접촉을 재개해 상호 입장의 차이에 대해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이번 접촉에서 쌍방은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 이에 대응한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북한에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뢰도발을 부인해온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로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마라톤협상에도 최종 합의문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협상결렬이 아닌 정회를 선언하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여서 오늘 오후 회담에서 합의 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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