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없었다··우승 놓친 우즈, PO 진출 실패<PGA>

입력 2015-08-24 08:29   수정 2015-08-24 16:0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에 결국 부응 못한 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을 접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이븐파 70타에 그쳤다.

우즈는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공동 10위(합계 13언더파 267타)에 머물렀다.

우승을 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9승을 유지한 채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했던 우즈는 2013-2014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가을 잔치`에 나가지 못했다.

우즈의 이번 시즌 페텍스컵 최종 랭킹은 178위다.

우승컵은 만 51세의 베테랑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에게 돌아갔다.



러브는 마지막 날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러브는 우승 상금 97만2천 달러(약 11억6천만원)를 받았고

PGA 투어에서 샘 스니드, 아트 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나이 많은 우승자로 기록됐다.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단장이기도 한 러브는 4개월 전 다리 수술을 받고도 정상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안병훈(24)은 초청 선수로 출전, 마지막날 4타를 줄여 11언더파 26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PGA 투어 멤버가 아니라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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