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목함지뢰·포격도발 사과가 선행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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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강행군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 두 번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진행 됐음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첫 번째 접촉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테이블에 올랐다.
우리 측은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분명한 시인과 사과를 요구하는 반면 북측은 우리 군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북측은 지난 4일의 지뢰 도발과 20일 발생한 서부전선 포격도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해 고위급 접촉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북 대표단이 첫 접촉에서 10시간 가까이 밤샘 협상을 하고도 이번에도 또 마라톤협상을 지속할 정도로 대화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