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위공약 확고, 도널트 트럼프 '안보 무임승차론' 제기...왜?

입력 2015-08-24 10:35  

한국 방위공약 확고 한국 방위공약 확고, 도널트 트럼프 `안보 무임승차론` 제기...왜? 한국 방위공약 확고히 한다는 소식이 시선을 모았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 방위공약 확고히 한다고 재 강조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에 대해 `안보 무임승차론`을 또다시 노골적으로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1일 앨라배마 주 버밍햄 소재 한 라디오 방송인터뷰에서 "남북한 간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그래서 우리가 전투함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하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해 TV 4천 대도 방금 주문했다"면서 "삼성, LG, 샤프(샤프는 일본산) 등 이런 제품은 다 한국서 오는 것이고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내고 그곳에 들어가 그들을 방어할 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우리는 얻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사실과 배치되고, 미군의 한국 주둔을 비롯한 한미동맹 자체가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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