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고니, 벌써부터 피해 잇따라…'걱정 신고만 27건' 무슨 일?

입력 2015-08-25 10:55   수정 2015-08-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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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고니

15호 태풍 고니, 벌써부터 피해 잇따라…`걱정 신고만 27건` 무슨 일?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벌써부터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오전 7시 48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 유리가 강풍으로 파손돼 버스를 기다리던 7명이 유리 파편에 다쳤다.

그 중 6명은 유리 파편이 몸에 조금 박혔지만 1명은 머리와 얼굴, 다리 등에 파편이 박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

이와 관련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오전에만 강풍 피해를 걱정하는 신고가 27건이나 접수됐다"며 "주로 옥외간판이나 천막, 가로수, 공사장 폐자재 등이 강한 바람에 날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신고였다"고 밝혔다.

15호 태풍 고니, 강풍 피해 어느정도?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겼다. 김해공항에서는 오전 9시 현재 도착 10편, 출발 8편 등 항공편 18편이 강풍과 시정 불량 등의 이유로 결항됐다.

부산항에는 24일 오후 8시부터 선박 입출항이 완전 금지돼 화물선은 물론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부산항에는 3814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다.

한편 이날 부산기상청은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를 볼 때 부산지역은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후 3시쯤 태풍 ‘고니’가 부산과 가장 근접한 지점인 동쪽 해상 160㎞ 부근을 지나갈 예정.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이라며 "25일 오후 늦게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지만 26일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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