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막바지에 더 조심해야 할 '색소질환'

입력 2015-08-25 14:09  



덥고 습한 날씨 탓에 피지 분비량이 늘게 되는 여름철.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들은 하루 빨리 선선한 가을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더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가을이면 자외선으로 인한 다른 피부트러블이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

사실 선선한 가을에도 한여름 못지않게 자외선이 강하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피지 분비량이 비교적 줄어들어 여드름 발생 확률은 적지만, 피부가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어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되기 쉽다. 또 여름보다는 자외선 차단 노력에 소홀해지다 보니 결과적으로 기미, 잡티, 주근깨 등과 같은 색소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날씨와 상관 없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해가 강하지 않다 해도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수며, 외출 후에도 2~3시간 마다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C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색소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색소질환은 기능성 화장품이나 팩, 비타민C 섭취만으로는 쉽게 개선이 어렵다. 심한 색소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면, 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색소질환은 병변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같은 색소질환이라고 해도 피부 타입과 탄력, 모공의 크기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치료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피부 색소를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저토닝과 IPL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두 시술은 시술 원리, 효과나 시술방식 등이 엄연히 다른 치료법이기에 선별적인 적용이 필요하다.

창원 피부과 벨다드클리닉 송윤지 원장은 "주근깨, 잡티, 기미, 오타모반 등 다양한 종류의 색소질환은 병변 마다 깊이와 특성이 다르고 환자 마다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색소질환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레이저토닝은 색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기미나 경계가 불분명한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레이저인 반면 IPL은 다파장의 빛이 표피의 색소에 반응해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이어 송 원장은 "때문에 색소질환은 반드시 그 종류와 특성에 맞는 치료법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부적합한 시술을 받는 경우 오히려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며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색소질환과 관련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그리고 본인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근거로 시술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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