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합의 이혼, "아내 채무 끝까지 책임질 것"

입력 2015-08-25 16:36   수정 2015-08-25 22:48


김구라 합의 이혼, "아내 채무 끝까지 책임질 것" (사진=한경DB/ 방송화면캡처)

김구라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구라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빚 얘기를 꺼냈다.


김구라는 "(아내에) 돈을 빌려준 분들 가운데 방송쪽에 종사했던 분들도 있다. 물론 그분들 돈은 내가 해결했지만"이라며 "내가 이걸 쉬쉬한다고 해서 소문이 안 나지 않겠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이미 내가 말 안 해도 방송가에선 다 떠돌고 다니던 얘기였다. 이미 소문은 다 퍼졌고 오히려 사람들도 억측할 테니, 집사람에게 어디 가서 속이지 말고 얘기하라 했다. 나도 누가 물어보면 액수까진 아니더라도 집에 그런 일 있다고 얘기하겠다 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또 최근 여러차례 방송에서 아내의 빚 보증을 언급했던 것에 대해서도 "너무 화가 나니 그렇게 풀지 않고선 참을 수 없었다"며 "누가 `왜 그렇게 얼굴이 안 좋아요?`라 물으면 `집 사람이 보증 섰어요`라 답하는 식이 된 것"이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김구라는 아내의 돈 씀씀이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동현이도 돈을 버니까 (돈 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현이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고 폭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를 듣고 있던 김동현은 "아빠 말은 다 진실이다. 엄마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털어 놓은 바 있다.


한편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고 이혼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관계를 끝까지 마무리 짓고 아들 동현의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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