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자동차·가전제품 가격하락...왜?

입력 2015-08-27 14:08  

개별소비세 인하, 자동차·가전제품 가격하락...왜?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이 시선을 모았다. 정부가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승용차와 대형 가전제품 등에 붙는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을 전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대해 정부는 지난 26일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개별소비세란 소위 사치세로 불리는 것으로 가구, 카메라, 시계, 녹용, 향수, 대용량 가전제품 등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개별소비세율이 5%에서 3.5%로 내려간 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까지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게 됐다. 대형차는 60만원 이상, 중형차는 50만원, 준중형차는 30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억 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200만 원 이상 혜택을 보게 된다.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은 2~9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가고 로열젤리, 녹용, 향수 등도 7%에서 4.9%로 개별소비세율이 인하된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의 타격이 있었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도 병행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차종별 할인 판매, 무이자 할부 판매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수가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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