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 안면윤곽에 꽂혔다…퀵광대축소술로 '꽃중년 부활'

입력 2015-08-28 10:00  



"주부 이모씨(52)는 최근 얼굴 살이 빠지면서 성형을 고민 중이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살이 많이 빠지고 얼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주변에서 사나워 보인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상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면윤곽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씨처럼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면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하는 중년 세대들이 늘고 있다. 전형적인 아줌마, 아저씨 모습에서 벗어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려는 시도가 4050세대에 폭넓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조사에 따르면 과거보다 젊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는 중년이 60%를 넘었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최근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 아름답게 살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추세가 역력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중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시니어 세대가 그 주인공이다. 시니어세대는 5060세대를 말하는데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건강을 챙기는 도시 중산층 은퇴자를 말한다.

급속해진 고령화 사회에 시니어 세대들은 `꽃중년`이라는 말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젊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40대가 지나면서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얼굴의 피하지방층이 줄어들어 얼굴 라인이 그대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보톡스, 필러, 주름성형, 안면윤곽 등 성형수술이 시니어 세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50~60대 중년들의 안면윤곽 문의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안면윤곽술은 뼈를 잘라내는 수술이고 전신마취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전신마취와 부기가 부담스럽다면 퀵광대축소나 귀뒤사각턱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퀵광대축소나 귀뒤사각턱은 3D-CT를 이용한 분석으로 수술을 계획하고 mini C-arm과 Full-HD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는데 X-선 촬영과 수술부위 확대 등 여러 방향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짧은 수술시간과 수면마취로 환자들의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동필 원장은 "무엇보다 부기와 멍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수술을 받는 직장인, 주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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