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평화는 핵억제력 덕분"…지뢰도발 지휘자 숙청?

입력 2015-08-28 09:41  


북한 김정은 (사진=KBS `남북의 창` 방송화면캡쳐)

북한 김정은 "평화는 핵억제력 덕분"…지뢰도발 지휘자 숙청?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일부 위원을 해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뢰 도발의 지휘 라인에 있는 일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이 숙청되거나 경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이번 회의에서 제1위원장은 또 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정세가 평화를 되찾은 것은 자위적 핵억제력 덕분이라며 군사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 또 나선시 홍수피해도 군이 나서 조기에 복구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23일 특별경제구역인 나선시에 많은 비가 내려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 주민 40여 명이 숨지고 가옥 1000여 채와 병원, 학교, 유치원 등의 공공건물 및 철교와 도로 등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사진=KBS `남북의 창` 방송화면캡쳐)


북한 김정은 체제, 숙청된 고위급 인사 누구있나?


한편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후 처형된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은 70여명에 달한다고 우리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로는 북한군 총참모장 리영호, 노동당 행정부장 장성택, 북한군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북한 내각부총리 최영건 등이 있었다.


당시 이들이 숙청 당한 이유는 "통치 권위에 도전했다"는 것. 이번 지뢰도발로 일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의 숙청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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