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렉서스 가격 ↓...서민들 반응은?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는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방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렉서스 모델 판매가격에 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판매 중인 렉서스 전 모델에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반영, 최대 200만 원의 가격을 인하했다.
주요 모델의 가격은 렉서스 플래그쉽
LS600h(하이브리드, Executive기준)가200만 원 인하된 1억7810만 원으로 인하 폭이 가장 크며, NX300h(하이브리드, Supreme기준)가 60만 원 인하된 5620만 원, CT200h(하이브리드, Supreme 기준)가 30만 원 인하된 3950만 원 등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9월 1일 국내에 출시되는 ‘올 뉴 ES’에도 정부의 이번 개별 소비세 인하 방침을 반영,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적용에 따른 렉서스 모델 구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렉서스 공식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이번 대책에 대해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의 타격이 있었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도 병행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별소비세는 사치성 상품의 소비에 대해 부과하는 소비세로 고가 브랜드 명품, 향수 등 잡화, 대용량 가전제품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수 없는 대다수 서민층에게는 개별소비세 인하는 무용지물이다
30대 회사원은 "1억이 넘는 차량을 구입하려는 부자에게 200만 원 할인이 기회일지 의문도 들고 주택자금대출 갚고 사교육비 감당하기도 벅찬 대다수 서민층은 소비할 여력이 없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챙기기라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도 이번 세금 인하 효과의 종합적인 소비진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의 인하는 체감률이 높지 않다. 오히려 대리점마다 할인 정책이 판매에 더 크게 영향 미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