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지속적 '박스권' 움직임…큰 폭 상승 기대 어려워

입력 2015-08-28 13:46  



[굿모닝 투자의 아침]


헬로원자재
출연 : 이석진 이석진해외투자연구소 소장


중국증시가 큰 폭 상승했지만 예상하기 어려운 움직임이다. 미국은 이틀 동안 상승세를 보였지만변동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중국증시는 20%넘게 폭락하며 상해종합지수 기준으로 3,000p를 하회했다. 문제는 중국증시의 불안에 개의치 않던 미국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전체 증시의 조정으로 이어지면서 2015년 성적표까지 바꿔놓고 있다.

현재 연초대비 상승세를 유지하는 증시는 일본증시가 유일하고 미국증시마저 연초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편 연초대비 50% 이상 상승했던 상해지수도 사라졌다. 원자재시장의 국제유가는 어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배럴당 40달러를 하회하면서 연초대비 25% 이상 급락했다.

국내증시도 중국과 미국증시하락으로 인해 연초대비 제자리로 돌아왔다. 향후 중국증시의 중요도가 하락하고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글로벌증시 연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S&P 500의 흐름은 2,100p에서 1,860p로 10%가 넘는 하락 후 급반등하면서 1,940p를 회복했다. 대부분 미국 경기선행지표가 경기고점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러운 조정시기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급락을 통해 S&P 500지수가 장기이평선을 하회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증시가 하반기 조정국면 맞이를 시사한다.

문제는 연준 금리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조정폭은 크지 않겠지만 연준의 부담은 커질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인 경기조정은 이전 고점회복까지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연초 저점을 기록했다가 최근 다시 연초 저점을 경신하는 딜레마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문제는 중국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유가를 다시 한 번 하락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달러 유가는 비현실적이다.

원유생산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미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생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생산은 점차 감소할 수 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 40달러 붕괴가 실현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하락은 힘들어지고 국제유가 10%라는 유례없는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는 지속적으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40달러를 저점으로, 60~65달러를 고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쪽으로 여전히 공급과잉상황이 유지 중이고 글로벌 경기둔화우려로 인해 큰 폭의 국제유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국면에서 ETF로 미래에셋 및 신한의 원유ETF 매입을 추천한다.

만약 60달러 이상의 고점이 나타난다면 인버스ETF 종목을 선택해 투자한다면 쉬운 전략으로 국제유가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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