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말,말,말'… 연준의 인포데믹 리스크

입력 2015-08-31 10:53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9월 16~17일 FOMC 회의
현재 중국은 전승절을 앞두고 증시안정 정책을 추진해 증시가 진정국면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다음 달 개최되는 FOMC 회의에서 중요한 정책사항의 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시기적으로 금리인상과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전환점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직까지 입장정리가 안된 FOMC 회원을 월가는 `인포데믹 리스크`, 조율되지 않은 입장이 시장을 불안하게 한다는 신조어를 발표했다.

Q > 美 Fed 위원들 간에도 의견 엇갈려
9월 금리인상에 대한 주장은 성장률과 고용문제에 우선순위에 따라 의견이 다르게 나타난다. 매파는 금리인상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둘기파는 금리인상을 추진하기에 물가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중국증시의 역풍효과로 현재 미국경제가 호재여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땐 다시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Q > 옐런, 9월 회의 앞두고 신중한 처신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시장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후 여러 미 의회에서 나타낸 태도를 보면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기조에서 월가 및 미국의 학계에서는 9월 혹은 12월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경제지표가 중요한 결정사항이 될 것이다.

Q > 美 Fed 스탠리 피셔, 입 무겁기로 정평
스탠리 피셔 부의장도 재닛 옐런 의장과 동조하는 방향으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 최근 9월 회의를 앞두고 옐런 의장을 대변하며 부의장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금리인상에 대해 전향적입장으로 바뀌고 있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된다.

Q > 美 매파, 2분기 성장률 3.7%에 더 고무
매파의 견해는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 고무적인 입장을 보였다. 존 윌리엄스 SF(샌프란시스코) 총재는 연내 두 차례 인상을 주장하였고, 데이드록 하드 AT(애틀란타) 총재는 의결권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양적완화정책 종료 후 1년 동안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는 것은 통화정책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9월 혹은 10월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래프리 래커 RM(리치먼드) 총재는 그동안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금주 9월 금리인상을 강조했다.

Q > 美 2분기 성장률 발표 후 비둘기파 소수
2분기 성장률 발표 후 비둘기파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찰스 에반스 CC(시카고) 총재는 소신있는 신념으로 내년 금리인상을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NY(뉴욕) 총재는 재닛 옐런 의장의 입장에 동조하며 중국 이슈로 9월 금리인상은 어려운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의결권을 소유한 Fed의 이사 3명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Q > 의결권 미결정 위원, 캐스팅 보트 역할
비의결권 위원은 9월 금리인상에 대해 제각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의결권을 갖고 있는 위원의 입장정리가 되면 캐스팅 보트 역할을 에스더 조지 KC(켄터키) 총재가 하기 때문에 9월 금리인상에 대해 에스더 조지 외 4명은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패티릭 하커 PD(필라델피아) 총재 외 2명은 금리인상에 대해 입장표명 없이 중립적 기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나라야나 코체라코타 MP(미니애폴리스) 총재는 양적완화정책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Q > 美 학계, 월가 참여 간 의견 엇갈려
이미 금리인상이 단행됐다고 판단된다. 금리인상시 발생할 수 있는 효과는 지난 2주간 시장에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금리인상이 단행됐다는 시각으로 투자전략을 계획하는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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