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 축제의 장 '직업능력의 달' 시작

이근형 기자

입력 2015-08-31 18:55  

다음달 1일부터 직업능력의 달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폴리텍대학, 학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직업능력의 달` 행사가 9월 한달간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직업능력의 달`은 `직업능력 높이고! 내일 희망 올리고!`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하게 꾸려진다.

먼저 9월 1일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확산에 공헌한 직업능력 개발 유공자와 명장 등 우수기능인들을 포상하는 수여식이 진행된다. 훈련 4개, 포장 7개, 대통령표창 10개, 국무총리 표창 21개, 장관표창 55개 등이 수여된다.

15일과 16일 열리는 `제9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인적자원개발 지식공유의 장으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2개 기조강연, 27개 동시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자로는 로져 카프만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나서고, 신시아 펠록 펜실베니아 주립대 교수와 장대익 서울대 교수, 송지훈 한양대 교수 등 명사로부터 HRD트렌드를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10월 5일부터 한주간은 울산광역시에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천928명과 관계자 1만7천900명이 참가하며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자동차 정비, 폴리메카닉스 등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국제포럼이 개최되며 가수 `오렌지 캬라멜`이 홍보대사로 나선다. 또 3D프린팅 등 최첨단 산업기술을 참관객들이 직접 시연해볼 수 잇는 축제의 장도 펼쳐진다. 대회 메달 입상자는 상금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취업지원 등 혜택도 제공되며 대회 기간 `주니어 기능경기대회`, `경기장 스탬프 랠리`, `취업박람회`, `참가선수 산업시찰`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제는 더이상 학력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직업능력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 등이 모든 일터에 정착돼 직업능력을 높이고 직무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풍토가 확립돼 국민들의 희망도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HRD관계자와 근로자 뿐아니라 재직자와 구직자,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9월 직업능력의 달이 개개인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기업간 격차를 줄여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희망의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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