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7.3조 증가…연체율 상승세

정원우 기자

입력 2015-09-01 06:01   수정 2015-09-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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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주택시장 거래 호조가 지속되며 지난달에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1,295조5천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8천억원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모기지론 유동화 금액 증가분 6조2천억원을 포함하면 전체대출은 12조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527조1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1천억원 늘었지만 역시 모기지론 유동화 금액을 포함하면 7조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유동화 잔액을 포함한 7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달의 8조2천억원보다 다소 둔화됐습니다.

7월 대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1천억원 늘어난 179조5천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조1천억원 증가한 55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달보다 0.08%p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8%로 0.12%p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한 0.44%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대출 가운데서는 건설업과 조선업의 연체율이 각각 1.90%와 1.55%로 악화됐습니다.

금감원은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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