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M SKIN&BODY 이미연 원장 임신을 하게 되면 이것저것 걱정거리가 많아진다.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 출산에 대한 두려움, 신체적 변화에 따른 통증, 젖몸살, 출산 후 회복 등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변화에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대다수 임산부가 공통적으로 갖는 걱정이 있다. 바로 임신 중 생기는 `튼살`이다. 전문가들은 보통 임신한 여성의 90%가 튼살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튼살은 임신이나 부신 피질 호르몬의 과다,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같이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에 발생한다. 따라서 복부의 표피가 늘어나면서 여성 호르몬과 부산 피질 호르몬의 수치도 함께 증가하는 임신 시기에 튼살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임신한 여성 90% 튼살 경험, 기본 알면 예방 가능
튼살은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조직이 손상되는 현상이다.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면 표피가 위축되고 진피의 콜라겐 섬유가 가늘어지며 조직이 재배열 된다.
튼살 초기 단계는 피부에 붉은색 띠를 두른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정상세포보다 움푹 꺼지며 그 부위가 울퉁불퉁해진다. 이러한 증상을 `자주색 선조`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색이 희미해지고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변하게 된다. 한 단계 진화된 이 시기를 `백색 선조`라고 한다.
`튼살`은 기본을 알고 올바르게 튼살 없애는 법, 튼살 케어를 실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임신 중에는 자궁 내 양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한 곳으로 많이 몰리게 되면서 피부가 굉장히 건조해진다. 이렇게 수분을 많이 빼앗긴 표피는 각질을 잡아두지 못해 거칠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체온이 약 37.1~37.4도 정도 상승돼 세포가 약해지고 소양증도 생기게 된다. 튼살은 이렇게 취약한 상황에서 약간의 압력으로도 생길 수 있다.
튼살케어 1 단계, 바디 스크럽
이에 필자의 숍에서는 임신 기간에 따라 3 STEP 임신중 튼살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임신 중 튼살을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은 `바디 스크럽`이다. 바디 스크럽은 임신 초기부터 출산 전까지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스크럽은 임신 초에 급격히 건조해져서 생긴 각질을 정돈해주는 역할을 한다. 묵은 각질이 정돈이 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알갱이의 피부 마찰로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향상된다.
불필요한 각질이 없어지면서 튼살크림의 효율을 높이기도 하고 임신 중 순환장애로 불편한 부분을 일정부분 해소해주기 때문에 의료적인 치료나 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스크럽은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전문 제품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때 알갱이가 쏠트로 돼 있는 제품은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부종을 즉각적으로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소금의 항염 작용으로 소양증 등 작은 피부염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튼살케어 2 단계, 튼살 크림 사용
튼살을 위한 두 번째 방법은 `튼살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튼살 크림은 기본적으로 90% 이상의 임산부가 사용한다. 튼살 크림의 사용시기는 16주 이후부터 출산 후 100일까지다. 튼살 크림은 튼살이 생기지 않게 보호를 하는 제품으로 팽창되는 피부가 자극이 되기 않게 랩을 씌워둔다고 생각하면 된다.
튼살 크림을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바디 스크럽을 주기적으로 선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신 중에는 각질 형성이 많이 되기 때문에 죽은 세포를 제거하지 않고 크림을 바르게 되면 정작 크림의 효과가 필요한 세포에는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을 3~4개를 사용해도 선조가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튼살 크림을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주기적인 스크럽 사용으로 튼살 크림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기를 권장한다.
튼살케어 3 단계, 재생 오일 사용
마지막 방법은 `재생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1step, 2step의 과정을 열심히 해도 만삭이 된다면 튼살이 생길 수 있다. 이미 터진 살을 전혀 복구할 방법이 없지는 않다.
튼살의 초기 병변은 붉은색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는데 이런 병변을 `자주색 선조`라고 앞서 언급했다. 자주색 선조의 경우 상처 부위로 혈관이 근처까지 돌고 영양분이 계속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없앨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튼살 크림보다는 재생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재생 오일은 만삭이 되는 8개월 이후부터 출산 후 한 달 정도까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도 바디 스크럽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시켜준 뒤 재생 오일을 지속적으로 발라주면 튼살을 없앨 수 있다. 단 초기 병변이 보이는 시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허브 식물인 하이페리쿰에서 추출한 오일을 사용한다. 산모와 태아에게 무해하고 튼살이 생긴 초기에 빠르게 대처하면 효과를 볼 수 있어 이 오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이페리쿰에서 추출한 오일은 재생효과가 뛰어나 흉터재생, 메디컬 시술 후 회복재생, 예민피부 보호재생 등 활용도가 높다.
결국 중요한 건 기본이다. 꾸준한 관심과 시기에 맞는 올바른 케어로 임신 중 튼살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튼살 역시 재생할 수 있길 바란다.
글_이미연
천안피부관리실 케이엠 스킨앤바디(KM SKIN&BODY)를 운영 중이다. 산전, 산후 전문 케어 노블 스토리 천안점인 `KM SKIN&BODY`는 달팡 제품을 베이스로 스킨케어가 진행되며 아로마와 오행을 근본으로 한 STYX 아로마테라피, 여성 에너지의 근원 힙 에너지 케어, 메디컬 케어, 임산부 및 산후마사지, 튼살관리, 민감성피부를 전문으로 다루는 피부관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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