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TODAY 핵심전략
출연 : 강준혁 K&J 스탁 매니지먼트 대표
시장상황 점검
거래시장의 흐름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되었다. 원화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강하게 매수하지 못하고 있다. 8월말 원화강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수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동성을 생각했던 부분이다. 두 번째로 봐줄 수 있는 부분이 미국이 9월 금리인상 여부와 8월 중국의 관방PMI 결과가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미국은 해외지표보다 국내지표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이로 인해 9월 금리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관방 PMI 결과가 부진하게 나왔다. 전망치는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2년 8월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중국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중국의 전통사업은 모멘텀의 약화현상이 나타났지만 신흥사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PMI 안에서 첨단사업과 관련된 제조업 PMI는 일반적인 제조업 PMI 보다 2% 포인트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와 관련된 업종인 컴퓨터 통신, 전자장비 제조, 철도 운송장비 제조, 인터넷, 항공, 우편 택배서비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금리인상과 세금우대 정책으로 무리는 없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9월에 나타난다면 외국인매매는 국내시장에 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원화 강세 가능성
원화는 현재 3년내 최고치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내시장을 강하게 매수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된다. 월말에는 일반적으로 원화강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오늘부터 시작된 원화의 흐름이 중요하다. 7월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의 채권 매도가 대폭 발생하여 이번에 1,200원 선을 돌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원화는 현재 강세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외국인순매수가 유입되어야만 원화가 안정될 수 있다.
유가 상승 전망
유가 상승의 이유가 수요인지 공급인지 구별해야 한다. 현재 OPEC과 비OPEC 국가간의 감산에 대한 논의로 인해 유가상승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인플레이션의 성질이 좋지 않다. 유가의 급락으로 사우디가 국채를 발행했고 베네수엘라는 OPEC 국가와 비OPEC 국가가 모여 유가감산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가를 생산해 국가의 GDP에 기여하고 있는 나라는 유가를 생산할수록 적자인 셈이다. 이러한 부분은 글로벌 경제의 다음 위기가 중동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유가상승 현상이 나타난다면 글로벌위기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투자아이디어
외국인의 흐름이 매도폭을 줄이면서 소폭 순매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이 상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외국인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큰 포지션을 정할 수 있는 타이밍이 9월 첫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인덱스로 매매한다면 코스피가 영향을 받고 코스닥으론 영향이 적기 때문에 코스닥에 집중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전반적으로 상품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된 종목은 중국의 문화소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틈새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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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