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공급 따른 변동폭 확대 경계…코스닥 진입 '무리'

입력 2015-09-02 14:06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연구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유사한 소비촉진 목적의 행사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참가업체와 매출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본 행사는 연말/연초에 실시하지만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내수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는 8월 14일부터 10월 31일로 기간을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기존 행사와 달리 내국인도 할인대상에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 보였지만 6월 메르스 사태로 인해 내수가 다시 위축되었다. 뿐만 아니라 6월 중국인 관광객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렸다. 하반기 정부는 내수살리기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내수주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방한 관광객의 선호품목 순위는 화장품, 의류, 식료품, 신발류 순으로 화장품업종이 수혜주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행사이기 때문에 물건은 많이 팔릴 수 있지만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OEM/ODM업체 같은 원료 납품회사에 관심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여행객이 국내에서 소비를 하면 제품에 부과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는 택스리펀드와 관련한 업체는 환급금액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취하기 때문에 환급금액이 많아 질수록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 국내상장 업체는 KT자회사인 케이티스가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에 수혜주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5거래일연속 매도하면서 지난 주 2,117억 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 또한 184억 원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하는 종목은 바이로메드, 셀트리온, 보령메디언스, CJ E&M 등 바이오와 화장품 업체가 매도상위에 포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매수 종목은 동서, CJ E&M, 오스템임플란트, 이오테크닉스, 로엔 등 내수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관 매도종목은 동서, CJ E&M 등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에 매도현상이 나타났고, 매수종목은 에스엠, 와이지엔터 같은 엔터주를 다량 매수하며 엔터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모습을 나타냈다.

8월 11일 위안화 절하리스크와 대북리스크 이후 주가가 746P에서 613P까지 하락하며 현재 687P로 절반수준 회복되었지만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은 5거래일전까지 코스닥을 집중적으로 매도하지 않았지만 최근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도 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전까지 리스크요인이 계속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5일부터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면서 현물보다 선물이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차익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백워데이션이 전환되기까지 기다려야한다.

개인투자자가 쉽게 볼 수 있는 두가지 요소 중 환율은 1,200원 고점을 찍고 안정세에 진입했지만 변동폭이 확대되어 불안요소이다.

두 번째 요소로 유가의 빠른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공급적인 측면에서 OPEC이 긴급회의로 부담은 덜었지만 중국 차이신제조업지수가 47.3%를 기록해 아직까지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유가공급에 따른 뉴스플로우를 확인하고 변동폭의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코스닥에 진입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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