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 중국 증시 관련
출연 :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장
중국제조업 PMI지수는 중국정부가 발표한 데이터 8월을 제외하고 계속 50% 이상을 기록했다. 경제지표로 볼 때 50% 이상은 경기확장, 50% 이하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50%이하로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확대시키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하는 경제성장률지표는 실질성장률에 인플레이션을 조정해 발표되기 때문에 2분기 성장률이 7%로 발표되었지만 2분기 실질성장률은 5%이다. 앞으로 연말평균 7%의 성장여부가 시장의 관심사이다. 연말 기준으로 연평균 7%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경제는 현재 심각한 경기위축 국면을 맞이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서비스업은 중국GDP에 공헌도가 50%에 가깝다. 서비스업은 중국에서 아직 효율성이 높지 하다. 서비스업이 중요한 위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서비스업의 생산효율성이 낮기 때문에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이다.
이번 서비스업 PMI지수도 53.4%을 기록하면서 지난 달 대비 0.4% 하락했다. 이러한 측면으로 봤을 때 서비스업도 호재가 아니기 때문에 굉장한 우려가 발생되고 있다.
중국 감독당국에서 시장의 큰 변동에 따른 대응능력은 많이 미흡하다. 이러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증시혼란 대응책에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제도적으로 공매도 시스템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매도를 추진하는 주체에 대한 통제가 시장의 불안함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8월 28일 리커창 총리를 주재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나온 정책이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구휼기업의 구조조정 가속화, 둘째 현금배당 확대, 마지막으로 자사주 매입이다. 구휼기업 스스로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될 때 시장에서의 자사주매입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응정책에 주목해야 한다.
그 동안 중국GDP를 구성했던 전통산업이 중국경제 지속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고부가가치 산업은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 중국정부의 개혁 지속여부에 따라 경제의 결정요인이 된다.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개혁정책을 실행해왔지만 지방차원의 현실화는 어렵다. 이번 하반기 시진핑 지도부가 더욱 강력하게 제시했던 개혁방안이 각 지방정부에서 실시 되도록 강화될지 지켜봐야 한다.
시진핑 지도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인해 지방정부 관료의 업무행태가 부진하다. 이번 일대일로 및 신흥도시화 등의 정책으로 지방정부관련 인프라투자를 확대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러한 측면은 향후 기대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어제 1.4% 하락하는 시장이었지만 주 후반이 되면 시장 투자자가 안정화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유럽과 미국증시에 따라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정부가 예측하는 상해지수는 3,000선 이하로 하락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 같다. 3,000선에서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경제지표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며 전년기준 4분기 확대정책이 효과가 나타난다면 지수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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