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과 수력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르기즈공화국이 수력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 기업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수원과 키르기즈공화국은 수력분야 인력 및 정보교류는 물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의한 방식, 또는 키르기즈공화국 정부 주관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력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석 사장은 "한수원은 지난 70여 년간 수력발전소 건설, 정비, 운영경험을 축적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키르기즈공화국 수력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발레리 딜 부총리는 "양해각서 체결이 실질적인 사업개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1월 우리나라 방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수력분야 협력 확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키르기즈공화국은 1991년 구 소련 연방에서 독립한 독립국가연합(CIS)의 일원이며, 전체 수력개발 잠재력이 37,000㎿에 달하지만 현재 3,000㎿ 정도만 개발돼 향후 수력분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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