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급등락 하는 유가, 전망은?
유가는 현재 수준에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며 하락추세는 저지될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하락영향으로 수요증가 할 것이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원유수요 전망치를 기존 하루 20만 배럴증가에서 160만 배럴증가로 대폭 수정했다. 원유과잉공급이 내년에도 지속되겠지만 수요증가 속도가 최근 빨라지고 있어 국제유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이란의 원유수출 재개와 미국의 원유수출 여부 등 전반적인 공급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경기둔화가 원유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단기적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고 다소 장기적 이슈로 판단된다.
원, 달러 환율 전망은?
현재 원/달러 환율수준이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흑자에 비해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요인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및 경기둔화 우려, 그리고 연준의 금리인상가능성 등 상당부문 외환시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매도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요인만 따져보면 이런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서서히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말기준 원/달러 환율은 1,160~1,1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절 이후 中 증시 전망은?
중국상하이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볼 때 3,000p 부근의 저점이 확인되었다. 정부가 지급준비율 및 금리인하 등을 단행했으며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정부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정부의 주가방어 의지가 높다는 것을 충분히 시장에 알렸다. 개인의 신용 또한 크게 증가하면서 3,000p를 기록했다. 정책당국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증시 및 자본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열병식 이후 고정자투자를 증가시키는 정책이 가시화되며 실물경기둔화 우려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열병식 이후 중국의 주식시장이 추세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 .
국내기업 하반기 실적 전망은?
현재 컨센서스 기준으로 보면 최근 금융시장이 급등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가 크게 바뀌지 않고 오히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하락, 그리고 환율상승으로 인해 기업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다. 추정치가 존재하는 35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실적을 예상해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하반기 실적이 부진했고 2/4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적 효과가 작용하겠지만 3/4분기 이익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 2/4분기 실적부진이었던 조선업체의 대규모적자 등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3/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9월 증시, 리스크 관리는?
9월 예상되는 글로벌 경기변동성이 8월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왔다.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을 거치면서 고PER 및 고PBR에서 저PER 및 저PBR 종목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변동성이 확대되면 주식시장 내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거나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큰 폭 하락한 중국관련 성장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추세가 확인된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을 제안한다.
9월 관심업종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내 환율상승에 따른 자동차 부품과 정유, 화학업종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향후 실적전망도 밝아 보여 이러한 업종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하다. 중국관련 내수주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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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