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8월 탄산수 매출 전년비 111% 상승
- 전체 음료배출 3% 감소
경기침체 속에 음료 소비는 줄었지만 탄산수 소비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음료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0% 감소했으나 탄산수 매출은 111.2% 증가했다.
탄산수에 이어 건강음료(42.2%), 사이다(13.7%), 어린이 음료(16.7%)도 늘었다. 그러나 여타 음료 매출은 대체로 줄었다.
주목할 대목은 톡 쏘는 맛에 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탄산수가 갈증 해소의 대명사인 이온음료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탄산수의 선전으로 탄산수를 포함한 생수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이마트에서 1~8월 판매된 음료 매출 가운데 생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가장 컸다. 이는 2013년과 2014년 같은 기간의 각각 21.9%, 24.7%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는 탄산수가 대중화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탄산수는 외국 유학을 경험한 고소득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으나 작년부터 탄산수의 다양한 효능과 깔끔한 맛이 알려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탄산수는 소화불량 해소와 혈액 순환 개선 등 효능에 일반 탄산음료와 달리 칼로리가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마트의 이마트 김주한 음료 바이어는 "몇 년 전만 해도 생수 매출은 과일 음료, 탄산음료 등에 뒤처졌으나 지난해부터 탄산수 인기와 더불어 생수가 음료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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