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서 고급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GDP상승으로 인한 소비여력 증가가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향후 관세하락으로 인한 수입화장품들의 제품 판매가격의 인하가 고급화장품에 대한 수요심리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중국 식품 약품 감독관리 총국`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백화점에서 판매된 화장품 매출액은 95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고급화장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400위안 이상의 고급 화장품의 매출은 49.2%(2015년 1분기)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200~400위안 사이의 중고급 화장품 매출액의 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반면 중급 화장품과 저급 화장품의 매출액은 각각 5.1%와 10.1% 하락했다.
▲ 자료 : 코트라
이같은 현상은 중국의 GDP상승으로 인한 소비여력 증가가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향후 관세하락으로 인한 수입화장품들의 제품 판매가격의 인하가 고급화장품에 대한 수요심리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 기준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은 스킨케어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에센스, 클렌저, 팩의 매출액이 각각 5.1%, 3.9%, 22.5% 증가했다. 특히 팩의 판매율이 독보적이다. 올해 1분기 팩의 매출액은 5.8%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으며, 모든 스킨케어 제품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다.
▲ 자료 : 코트라
색조시장에서는 립 제품의 판매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립 제품의 매출액은 색조화장품 매출액의 22.0%를 차지하며, 최근 2년간 매출액의 매우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음. 2015년 1분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매출 강세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백화점을 통해 판매되는 TOP10 화장품 기업이 화장품시장의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매출 또한 TOP10 화장품 기업 제품에 집중돼 있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은 1년간 56.6% 성장했는데, 시장점유율은 4.7%에서 7.0%로 확대됐고, 2015년 매출액 순위 5위를 기록했다.
▲ 자료 :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