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오스 일본반응 화제(사진=SBS 중계 방송 캡처) |
손흥민 해트트릭 일본반응 "갖고 싶다"
손흥민 해트트릭 일본반응이 화제를 모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서 라오스를 8-0 완파했다.
`피파랭킹 174위 라오스는 한국(57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손흥민, 이청용, 권창훈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후반이 되자 라오스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올렸다. 덕분에 한국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기성용의 정확한 침투 패스,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 등을 앞세워 5골을 몰아쳤다.
슈틸리케호에 첫 발탁된 석현준도 국가대표 데뷔골을 작렬하며 대승에 일조했다. 또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홍철, K리그 폭격기 황의조, 탱크 권창훈, 이청용 후계자 이재성 등도 활약하며 슈틸리케호는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대표팀은 2연승을 달리며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8골차 대승은 지난 2006년 9월 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 8-0 승리 이후 9년 만이다. 또 지난해 9월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의 최다 점수차 승리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일본 캄보디아 경기는 혼다 케이스케, 요시다 마야, 카가와 신지의 연속골로 일본이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축구게시판을 통해 일본 캄보디아, 한국 라오스 경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캄보디아전에서 많은 골 넣지 못해 불만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캄보디아(180위)는 라오스(174위)보다도 피파랭킹이 낮다. 또 지난 8월 15일 친선경기서 라오스가 캄보디아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인들은 "한국이 라오스를 상대로 8골을 넣었는데 일본은 3골에 그쳤다"며 "일본의 골결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들도 여러 의견을 남겼다. "그래도 혼다는 언제나 제몫을 다한다" "한국의 손흥민 역시 물건이군" "손흥민을 보유한 한국이 진심 부러운데...갖고 싶다" "일본에도 키가 크면서 빠르고 결정력 있는 공격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 선수들은 체격이 정말 좋아. 아시아인 같지가 않네" "한국의 피지컬은 솔직히 부러워" "캄보디아 피파랭킹 180위, 라오스 피파랭킹 174위...한국의 공력력은 막강해"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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