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블리스킨앤바디 유영아에스테틱 유영아 원장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서 제법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알록달록한 단풍 시즌을 기대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달콤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지만 그것도 잠시, 순간 울려대는 스마트폰에 그 꿈은 무너져 버린다.
필자의 숍에 걸려오는 전화 문의는 1~2년전만 해도 체중 감량을 위한 슬리밍관리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였으나 최근에는 목과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이에 따른 상담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호소하는 목과 어깨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뉴스와 광고 등 매스컴에서는 `거북목` 또는 `일자목`이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목은 7개의 목뼈가 `C`자 형태로 정렬된 것이 정상적이다. 하지만 거북목 자세는 전체적으로 머리가 숙여지지 않으며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로 일자형이 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외상으로 인한 근육의 긴장`을 원인으로 꼽았으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생활화된 요즘에는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와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자세로 발생하는 통증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자세교정을 하는 것 또한 생각보다 어렵다.
인체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는 목뼈는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2~3kg의 하중이 더 걸리며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소 15kg까지 목에 하중이 실린다고 하니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픈 이유는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또한 근육이 긴장하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후두부 아래 신경이 눌려 두통이 생기거나 금방 피로해지며 수면을 방해하게 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한 뒤 원인에 따른 알맞은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우선 일상적인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라면 책과 컴퓨터를 볼 때 귀와 어깨, 골반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기지개를 펴듯이 목과 몸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앞으로 쳐진 어깨와 둥글게 말린 등의 근육들을 이완시켜 주는 관리가 효과적으로 손을 이용한 안전한 도수관리를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목과 어깨 통증은 생활 속에서의 자세교정과 도수관리로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다.
글_유영아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피부관리실 러블리스킨앤바디 유영아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향장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대한미용사회 미용경연대회 심사위원, 일본국제미용경진대회 심사위원, 중국 Weihai 소망에스테틱 뷰티매니저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향장미용과학연구소 회원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