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유크림을 찾아라" 중국 신성분 화장품 러시

입력 2015-09-06 01:32  



"제2의 마유크림을 찾아라"

지난해부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마유(馬油)크림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마유크림이 중국 시장을 겨냥, 출시된 가운데, 새로운 신성분들이 등장,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마유크림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마유가 중국 본초강목 등을 통해 예로부터 동상, 화장, 보습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마유의 약용가치에 대한 신뢰가 높아 관련 제품들이 좋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


일례로 한국 브랜드인 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 9콤플렉스`는 중국 시장에서 일일 60만개 판매기록을 세운 제품으로 모든 연령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는 것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일본 LOSHI의 마유크림인 `Japan-Horse Oil Moisture Skin Cream`도 중국 온라인쇼핑몰에 판매 상위에 랭크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또 다른 일본 브랜드인 약사당(藥師堂)의 `Sonbahyu Pure Horse Oil Cream`은 순도 높은 마유크림 제품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마유크림 인기에 힘입어 마유를 함유한 마스크팩, 핸드크림,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유크림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신성분들 함유 화장품들이 중국 시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당나귀유(乳), 산양유(乳), 제비집 추출물 등 다양한 동물성 성분을 활용한 신제품들이 주목 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꼽은 첫 번째 주목 제품은 조이코스의 `호피걸 동키 밀크크림`으로 이 제품은 당나귀유 추출물 함유 화장품으로, 조이코스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보습 코팅 크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 번째 제품은 토니모리의 `내추럴스 산양유 스킨케어`로, 이 제품은 산양유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산양유는 모유 성분과 같은 베타-카제인을 주 단백질원으로 함유해 피부에 더욱 순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풍부한 영양소와 필수 건강성분인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어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세 번째 제품은 바닐라코의 `버즈 네스트 포에버 영 멀티케어 리프팅 크림`으로 이 제품은 식재료로 유명한 제비집 성분인 금사연 둥지 추출물 66%를 함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마유크림 열풍을 이어갈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마유크림과 마찬가지로 유사 제품과 모조품 문제를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정품 보증, 제품 인증 등과 같이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대비책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분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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