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발 쇼크로 일부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는 원금 손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가들의 투자패턴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 전용상품으로 분류되던 달러 상품 투자이 금융상품 수익에 환차익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달러환매조건부채권 등 달러금융상품 판매액이 연초 2500만 달러에서 지난달 1억5600만달러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일정 조건만 충족되면 투자자들에게 연3.5% 인정적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남경욱 삼성증권 강남SNI센터 PB팀장
"대체적으로 지금은 현금 비중이 50% 이상 된다. 투자자산중에서도 주식형상품 비중이 높지 않다. 시장이 무관한 절대수익추구형 상품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롱숏이다. 대안투자중에 ELS보다는 저희는 롱숏투자를 하고 있다"
배당투자도 인기몰이중입니다.
배당률이 높은 종목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고령화로 정기적인 수익 자산이 중요해지면서 정책적으로 기업들에 대한 배당확대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때문에 롱숏을 구사하거나 배당주에 투자한 상품이 하락장에서도 튼튼한 방어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장률이 낮아지고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배당주 펀드로만 연초 이후 1조8,000억원이 넘는 시중 유동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기존 ELS가 불안하다면 안정성을 강화한 낙인케어ELS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H지수가 급락하면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한 지수하락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추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적입니다.
단기 금융상품으로도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시입출식 예금 등이 1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이 단기 고수익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전문가들이 엄선한 주식, ELS 등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이른바 POP UMA의 전체 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외에도 저금리에 따른 예금의 대체 상품으로 떠오른 공모주나 메자닌펀드, 하이일드펀드 등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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