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까지 '찌릿찌릿'한 통증 생기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도수치료' 적합

입력 2015-09-07 11:37  



서울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씨(32세)는 최근 심한 허리통증으로 고민이 많았다. 업무 특성상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허리 통증이 생긴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은 최씨가 받은 진단 결과는 `허리디스크`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한 허리통증이 결국 허리디스크로 진행된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몸의 하중과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본래의 위치를 벗어난 상태로, 빠져 나온 디스크가 척추 주변의 신경 조직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더욱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누운 채로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당김 증상과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늦어져 증상이 심해질 경우, 대소변 기능 장애 및 하반신 감각 이상과 마비 증상까지도 생길 수 있다.

#당일 치료 가능한 비수술치료요법 `경막외유착박리술`

과거에는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치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요법이 도입돼 수술을 하지 않고도 디스크 치료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비수술 치료요법은 `경막외유착박리술`이다. 이러한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기구를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치료방법이다.

가좌역 척추관절병원 가자연세병원(가좌역 4번 출구, 구 영보웨딩홀) 전병호 원장은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생활관리와 물리치료 등의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지만,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막외유착박리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 이용합니다. 특수 카테타를 이용해 통증의 문제 원인을 찾아 신경 유착과 부종을 박리하며 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 요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원장은 "경막외유착박리술은 수술 치료와 다르게 입원치료 없이 당일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의 우려도 적습니다. 치료를 받은 이후 운동치료를 병행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해준다면 추후 재발 예방에 더불어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허리디스크,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높여 고개를 숙이지 않고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턱을 당겨 허리를 항상 곧게 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1시간마다 5분에서 10분씩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운동법으로 약해진 척추를 강화하도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편, 가자연세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허리디스크 외에도 척추질환, 관절질환을 비수술 중심으로 치료하고 있다. 오랜 기간 진료한 의료진 그리고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으로 주변 지역 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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