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가사의' 스톤헨지에 무슨 일이?…미스테리 궁금증 증폭

입력 2015-09-07 14:39   수정 2015-09-07 14:58



영국의 선사시대 유적지 스톤헨지 인근에서 또다른 거석 유적이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브래드퍼드 대학 연구팀은 스톤헨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지반 투과 레이더를 통해 높이가 4.5m에 달하는 손상되지 않은 돌덩이 30개를 포함해 땅속에 묻힌 90여개의 돌을 발견했다.

땅속에 묻힌 돌은 눕혀져 있는 상태였으며 원형으로 배치된 스톤헨지와 달리 C자 형태로 배열돼 있었다.

가프니 교수는 "원래는 돌들은 세워져 있는 상태였지만 이 장소가 신석기 시대에 재건축되면서 신석기인들이 의도적으로 돌을 넘어뜨리고 땅에 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프니 교수는 "새롭게 발견된 돌 유적은 선사시대 일어난 종교혁명으로 땅에 묻힌 유적이고 근처에 새롭게 선사시대 유적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으며 기원전 3천 년에서 2천 년 사이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용도와 목적이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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