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캅’ 신승환, 희노애락 모두 잡은 5분

입력 2015-09-08 09:13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신승환이 안방극장을 긴장과 웃음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미세스 캅’ 11회에서는 강태유의 금괴가 가득 담긴 차를 발견한 신승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승환은 금괴차를 발견하고 놀라움, 욕망, ‘누군가 보지 않았을까’하는 두려움을 짧은 시간에 온 얼굴과 몸으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바로 전환된 화면 속 금괴차를 타고 도주하는 신승환은 아까의 불안과 놀람은 벗어던진채 돈 방석에 앉을 미래를 상상하며 "기회의 땅 대한민국!", "금 나와라 뚝딱" 등 극한의 기쁨을 주체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휴게소에 내려 볼 일을 보러 가면서도 차에 연신 뽀뽀를 해대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던 신승환이 여유를 만끽하고 돌아왔을 땐 이미 금괴차는 사라진 후였고 망연자실하게 된다.

차가 있던 주차장에서 믿을 수 없단 듯 날아가버린 일확천금의 꿈을 놓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웃기면서도 애잔함을 느끼게 만드는 묘한 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대본에는 장면 장면 짧게 넘어가는 씬들이 신승환의 `금 나와라 뚝딱`, `기회의 땅 대한민국` 등의 애드립과 개성넘치는 감정 표현 및 즉석 상황극으로 5분간의 한편의 배달환의 모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며 신승환을 극찬했다.

한편, 신승환은 현재 KBS `가족을 지켜라`, SBS `미세스 캅`, K STAR `더 프렌즈 인 크로아티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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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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