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코넥스, 내실 부족…바이오 쏠림 심각"

입력 2015-09-08 09:46  

창업 초반의 중소기업 전용 제3장내주식시장인 코넥스가 개장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외형만 커지고 내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기업 수는 2013년말 45개에서 올해 8월말 현재 88개로 늘었고, 올해 신규 상장 기업수도 22개 업체입니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3년말 3억9천만원에서 18억6천만원으로 늘었고, 일평균 거래량 역시 6만1천주에서 14만9천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세만큼이나 한계도 뚜렷하다는 지적입니다.

코넥스의 시가총액 대비 매매회전율은 일평균 0.07%, 누적 11.6%에 불과해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1.98%, 누적 327.1%에 크게 못 미치고, 18억6천만원인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코스닥의 3조6천억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정부가 투자자 유인을 위해 소액투자전용계좌 제도를 시행한 7월27일 이후 거래가 급감했습니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일평균 35억5천만원, 일평균 거래량 24만5천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은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일평균 21억7천만원, 거래량 16만5천주로 오히려 꺾였습니다.



또 바이오 등 특정업종에 과도하게 쏠린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코넥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종목 및 업종을 살펴보면 엔지켐생명과학과 엘앤케이바이오 등 7개가 바이오 업종입니다.

정보부족과 더불어 시장이 특정업종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 코넥스가 아직도 부실한 시장으로 대중적으로 인식되는 이유라는 지적입니다.

백재현 의원은 "코넥스 보고서 발간비용을 지원하고, 정 안되면 표창이라도 하겠다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안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면서도, "단기적 효과만 노리는 요법이 아닌 시스템상의 개혁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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