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조현재와 채정안이 9일 방송되는 11회를 통해 애증의 민낯을 드러낸다.
이날 ‘용팔이’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사를 비롯해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신랄하게 그려지는 가운데, 쇼윈도 부부인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품고 있는 감정의 내밀한 부분까지 드러나며 풍성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타인 앞에선 무시하기 일쑤인 도준(조현재)과, 그런 남편의 행동을 못 알아듣는 척 백치미로 위장하면서도 경멸의 미소를 지어보이는 채영(채정안)은 그간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더 미스터리했던 쇼윈도부부.
지난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는 데 있어 도준의 일방적 의사가 있었고, 그로 인해 두 사람만 아는 계약이 맺어졌음이 드러나며 그 사연에 호기심을 키운 상황에서 이날 두 사람이 펼칠 치열한 설전은 도준과 채영 캐릭터를 이해하는 폭을 넓힐 전망이다.
한신그룹 회장 내외라는 화려한 병풍을 두르고 있지만, 행복감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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