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호실적 기대감…주가 재평가 시작되나

입력 2015-09-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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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전화 : 박강호 대신증권 팀장


3Q 이익 전망은
LG전자 3분기 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은 약 3,100억 원의 추청치를 웃돌고 있다. 이러한 좋은 실적은 7월 말 제시된 것과 차이가 없어 LG전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낮았다. 3분기가 지나가면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TV부분이 물량증가와 패널가격 상승으로 인해 흑자전환으로 굳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분기에는 에어컨 매출감소에 따른 가전부분의 수익성이 하락했는데 올해 원자력 가격 하락, 원/달러 상승, 프리미엄급 냉장고와 대형세탁기 부분이 미국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가전부분의 수익성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신뢰성이 낮았던 실적추정치에 믿음이 생기면서 호전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3Q 호실적 전망, 배경은
TV부분이 2분기 적자전환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되면서 물량증가의 효과가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전부분이 프리미엄급 내에서 LG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가전이 사물인터넷과 연결되면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B2B용으로 LG전자를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LG전자의 높은 브랜드 인수를 바탕으로 가전부분의 안정적인 마진율을 하반기와 내년도에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전부분과 TV부분은 견조하다.

스마트폰 부문 성장 포인트는
LG전자에서 2분기에 출시된 G4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시장의 신뢰성은 다시 낮아졌다. 선도업체인 삼성전자 및 애플과 LG전자의 판매량 갭이 존재하기 때문에 MCU부분의 장기적인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LG전자는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우량한 회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으로 바뀌는 환경에서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제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반기 이익규모가 크지 않지만 흑자유지가 가능하고 내년 G5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MCU부분에 대한 포인트는 경쟁력보다 수익성 흑자기조에 대한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주가 재평가 시작되나
매수와 목표주가는 6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당 순자산비율이 0.7배를 지속하고 있다. MCU부분 경쟁력약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절대적인 자산가치대비 주가가 낮고 하반기 실적이 가전과 TV부분에 의해 이익이 증대된다면 최소한 65,000원까지는 주가 업사이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된다.

IT전자 하반기 전망
하반기는 성수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이익모멘텀이 존재한다. 다만 장기적으로 물량증가가 크지 않기 때문에 IT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그렇지만 3개월~5개월의 기간을 분석해보면 최근 원/달러 환율상승폭 및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의 양호, 가전부분의 우량한 실적을 감안한다면 최근 단기상승한 트렌드는 4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IT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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