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3개의 안타를 뽑았다(자료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큼지막한 3점짜리 시즌 17호 홈런과 3차례의 출루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저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초 3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린 것을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2루의 득점 기회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93마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
추신수는 6-1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선 바뀐 투수 JC 라미레스와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또 팀이 7-1로 앞선 6회초 1사 2,3루 기회에선 호세 라미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몸 쪽 낮은 7구째 볼을 골라내며 다시 한 번 출루했다.
추신수는 8-4로 앞선 8회초 2사 후 5번째 타석에선 토니 지크의 4구째 패스트볼(97마일)을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8회말 로빈슨 카노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6-8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을 추가,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2연승과 함께 시즌 73승(64패)째를 기록, 같은 날 열린 휴스턴-오클랜드전에서 휴스턴(75승 64패)이 패함에 따라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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