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로봇 '페퍼', 취객에 테러 당해…왜 공격했나 보니 '충격'

입력 2015-09-09 16:06   수정 2015-09-09 16:07




일본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페퍼`가 한 취객에 화풀이성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에 있는 통신업체 소프트뱅크 매장에서 한 60대 남성이 인간형 로봇 `페퍼`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가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시카와 기이치라는 이름의 이 60세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매장에 있던 페퍼에 발길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을 당한 `페퍼`는 소프트뱅크 매장에서 손님을 응대하기 위해 배치된 `로봇 직원`으로, 실랑이 당사자인 `인간 점원` 대신 로봇이 공격을 당한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지난 6월 출시한 `페퍼`는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인간의 감정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페퍼`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 키에 머리와 두 팔, 손가락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상태를 분석하고 감정을 판단해 대화를 나누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19만8천엔(한화 196만원·세금 별도)에 판매되고 있는 `페퍼`는 독거노인 곁에서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거나 몸의 이상을 감지하고, 매장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는 등 실질적으로 인간을 돕는 기능도 갖췄다.


★ 무료 웹툰 보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