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상환제도를 이용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해 발생하는 체납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나성린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취업 후 학자금상환 제도를 이용해 대출했다가 이를 갚지 못한 청년이 지난 2011년 359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24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체납규모도 2011년 5억5천6백원에서 2012년에는 15억8천4백만원, 2013년에는 42억6천1백만원으로 각각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체납액은 84억2천6백만원으로 상반기에만 72억6천3백만원에 달해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는 대학 재학 중 이자상환 부담 없이 공부하고 졸업 이후 소득수준에 따라 원리금을 갚도록 한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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