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파티에도 집행유예" 김무성 사위, 영화 베테랑 실사판?

입력 2015-09-11 16:32  


MBC 이상호 기자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둘째 사위의 `마약 상습투약` 사건을 영화 `베테랑`에 비유했다.
이상호 기자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2년간 15회 마약 파티해도 법원은 집행유예, 검찰은 항소 포기에 축소수사 의혹까지. 완전 영화 베테랑이다. 그런데도 김무성씨는 봐주기 아니란다. 무혐의에 훈방 기대했나? 여튼 재밋는건 이분이 야당의 도움으로 대통령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이라고 남겼다.
이어 가수 이승환이 김무성 사위 사건과 관련해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 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라고 발언한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SNS상에서도 `베테랑`(감독 류승완) 속 재벌 3세와 김무성 사위가 닮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영화에 재벌 3세 조태오가 마약 투약을 하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영화 베테랑 실사판인가" "김무성 사위 덕분에 베테랑 보게 생겼네" "베테랑 속편 나오면 김무성 대표에게 맡겨 보심이" 등의 반응이 많다.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김무성 대표 둘째 사위 이모(38)씨를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하거나 피우고 구매한 혐의 등(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씨에 징역 3년을 구형했고 동부지법은 지난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면서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무성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에 대해 결혼 전 관련 사실을 알고 파혼을 권유했지만 딸이 결혼을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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