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배경은?
전일 동시만기로 인해 장 마감시 주가가 반등했지만 금일 오전장 되돌아오는 약세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미국과 중국증시의 상태를 살피는 분위기이며 국내 통화정책과는 무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최근 1,800선까지 하락한 이후 1,900선 장 중반까지 상승해 탄력모멘텀이 해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1.50% 동결, 증시 영향은?
국내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정책적 영향력이 하락했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대해 시장은 기대감이 없다. 만약 이번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미국이 9월 혹은 12월에 기준금리를 상승하는 출구전략을 진행할 것이다. 자칫 잘못 금리를 인하했다가 1~2달 후에 다시 금리상승에 대한 신호를 준다면 오히려 정책의 연속성을 하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 관전 포인트는?
최근 정부관계자의 주장은 정부의 예상만큼 경기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 FOMC회에서 금리인상 부분은 한국은행에서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때문에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정부의 국내경기에 대한 시각보다 금융시장의 시각이 비관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정부와 시장엔 차이가 있다.
원, 달러 환율 전망은?
환율이 1,200원을 기록하며 약세가 진행되었다. 만약 한국은행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환율의 약세가 강화되겠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국내요인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기준금리동결은 환율약세에 대한 부분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향현상이 짙어질 것이다.
9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은?
금리인상을 빨리 단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 9월 16일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고 연내 인상한 금리를 유지한다면 현재 글로벌시장에 안도랠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금리인상을 연기한다면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다.
9월 FOMC `눈 앞`, 시장 대응 전략은?
다음 주 초반엔 회의를 앞두고 눈치싸움이 있을 것이고, 주 후반에는 FOMC회의 결과에 따라 코스피가 2,000선을 상회할 수 있을지 혹은 조정세가 짙어질지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음주 중반 이후 악재가 지속되면서 안도랠리에 무게가 실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엇갈린 中 물가지표, 추가 경기부양책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5~6월 동안 많이 발표되었다. 이것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이 최근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원하는 것처럼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거나 대규모 부양책이 발표되기 보다 5~6월 발표되었던 일대일로 및 대규모설비투자 등의 부분을 하반기에 구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부양책 보다 립 서비스를 했던 부양책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9~10월에 보여주는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전망은?
위안화 환율에 대해 중국정부가 추가적으로 절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환율절하 폭은 마무리된 것 판단된다. 8월 이슈였던 환율과 관련된 최대 악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으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중국 내부적인 설비투자 및 경기부양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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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