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5.2 강진에 부상자 속출…홍수 이어 ‘엎친데 덮친 격’

입력 2015-09-12 11:13   수정 2015-09-13 01:17


일본 지진


제17호 태풍 ‘킬로’와 18호 태풍 ‘아타우’ 사이에 껴 물난리를 겪은 일본에서 이번엔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을 설친 사람이 속출했고,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가 오전 8시까지 9건이 접수됐다.

도쿄도에서 진도 5 이상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4년 전 리쿠산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9.0의 거대 지진 이후로 처음이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0일사이 일본 동부 닛코시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무려 600㎜가 넘는 비가 내려 주택가를 휩쓸었다.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현에도 300~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50년 만에 가장 큰 비로 기록된 이번 폭우로 도치기 현 닛코에서는 배수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가누마에서는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60대 여성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조소시에서는 강둑이 터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주택 약 100여 동이 침수되고 9명이 행방불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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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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