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이후 어느 국가가 디폴트에 빠질까?

입력 2015-09-14 10:37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美 금리인상 앞두고 신흥국 디폴트 우려 높아져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신흥국 중 취약국의 디폴트 우려이다. 디폴트 여부는 외환보유고와 국가채무의 비율로 평가된다. 고위험국은 자체적으로 국가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국가, 중위험국가는 외환보유대비 국가채무가 많은 국가, 저위험국은 외환보유대비 국가채무가 적은 국가이다.

Q > 美 금리인상 이후 디폴트 위험 국가는?
1년 반 이상 내전이 지속되어 우크라이나는 현재 디폴트에 직면해 IMF의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미국 금리인상 이후 디폴트에 진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우크라이나를 우려했다.

Q > 유가 하락, 베네수엘라 디폴트 직면
중남미 국가는 유가 등의 원자재가격에 따라 국가경제가 좌우된다. 현재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중남미국가는 1990년대 이후 다시 한 번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 중 베네수엘라는 유가에 대한 채산성이 가장 낮아 디폴트 위험에 직면해 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1분기 푸에르토리코 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지만 최근 유가 안정세로 최악의 상황은 극복했지만 아직까진 보유해 놓은 금을 통해 연명하고 있다.

Q > 아르헨티나, 지난해 기술적 디폴트, 국채 인기
아르헨티나의 현재 대통령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의 정쟁과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상태가 지속되면서 국채가 하락했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체리피킹 매력까지 가세되어 투자대상으로 부각되었다. 또한 일반적인 개인투자자 보다 신뢰있는 국제기관에서 아르헨티나의 국채를 매수하고 있다.

Q > 브라질 경제 악화
현재 브라질은 작년 아르헨티나와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원자재가격 하락과 중국경기둔화 문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정쟁으로 재정지출이 방만해져 재정적자와 국가채무가 증대되었다. 이에 대해 S&P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적인 등급으로 하락시켰다.

Q > S&P, 3대 평가사 중 가장 공격적 조정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는 무디스와 신용등급 문제에서 판이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S&P는 금융위기로 인해 하락한 MS 회복하기 위해 공세적이다. 이러한 공세적인 판단에 의해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락해 정쟁이 심화되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사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사임은 브라질 경제를 호재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

Q > PIGS,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PIGS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을 일컫는 용어로 재정위기와 국가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이다. 현재 스페인은 구조조정과 개혁을 통해 경기회복과 자체 국채발행에 성공해 디폴트를 극복했다. 반면 기득권을 양보하지 않고 있는 이탈리아(132%)와 그리스(177%)는 국가채무 비율이 가장 높다. 포르투갈은 현재 개혁을 단행하고 있어 국가채무비율이 높지만 디폴트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제2의 스페인`이 될것이라는 시각이 높다.

Q > 韓 국가 채무비율, GDP 대비 40%
현재 국내의 채무비율이 GDP 대비 40%에 육박했지만 신흥국의 국가채무비율 70%와 비교한다면 국내의 채무비율은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처럼 정쟁은 경제부진의 주범이기 때문에 국내 또한 우려되는 대목이다. 또한 대외여건에 따라 국내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론은 현재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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