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심은경 '궁합' 촬영 스타트 '9월 9일 9시 9분'은 무슨 의미?

입력 2015-09-14 13:35  



▲ 이승기 심은경, 이승기 심은경 궁합, 이승기, 심은경

이승기 심은경 주연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궁합`의 제작사 주피터필름 측은 14일 "`궁합`이 지난 9월 9일 9시 9분, 경기 남양주 운당 전통 한옥 세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길일 중에서 이승기씨와 심은경씨의 태어난 사주팔자와 궁합적으로 잘 맞는 좋은 날을 택했고 그 날과 시간이 합이 되는 진시(오전 7:30 ~ 오전 9:30)중에서 양으로 완성된 상서로운 숫자인 9가 많이 있는 시간을 선택했다"며 "숫자 9는 튼튼함, 확고하고 단단함과 복, 귀함, 결실, 성취와 영원함, 최고조를 뜻하기도 하는 길한 숫자이기도 해 크랭크인 시간을 정했다"고 밝혔다.

`궁합`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네 명의 부마 후보, 그리고 그들의 궁합을 풀어내는 왕실의 천재 궁합가 `도윤`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물이다.



이승기 심은경를 비롯해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최민호 박선영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승기는 도윤을, 심은경이 송화옹주를 연기한다. 연우진은 도윤과 대립하는 부마 후보 시경을 김상경은 조선 왕을 맡는다.

이승기는 "스크린을 통한 사극은 `궁합`이 처음"이라며 "감독님은 물론 선배, 동료 배우와 연기 궁합도 잘 맞고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조선 왕실 태생이라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랑에 눈뜨는 모습이 이 작품에 매료된 가장 큰 이유다. 연기에 몰입해 동료 배우와 최고의 연기 궁합을 보여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송강호 주연의 `관상`을 만든 제작사로 역학 시리즈 3부작을 계획 중이다. `궁합`은 그 두 번째 작품으로 `식객` `미인도` 등에서 조연출을 맡은 홍창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궁합`은 내년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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