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15년째 이어진 자선공연 기부액만 무려 6억

입력 2015-09-14 15:21  



가수 이승환이 유명 자선공연을 다시 마련한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내달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수변 무대에서 2015 차카게 살자를 개최한다"며 "올해 김광진, 홍대광, 빌리어코스티 등이 합류하며 강풀, 주진우, 박혜진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차카게 살자`는 2001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이승환을 비롯해 게스트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공연수익금과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포함 지난해까지 무려 6억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올해는 이승환이 직접 구입해 사용한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대규모 자선 바자회도 함께 개최한다. 또 올 여름 WET 공연 때 사용한 방수천을 재활용해 방석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승환은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왔다. 2003년 열린문사회복지센터에 학대받은 아동들을 위한 쉼터 조성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과 용산 참사 당시 유가족을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 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희망을 담은 H-20000 프로젝트에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10월에는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진도 팽목항에 파카 등 구호품들을 구입해 직접 내려갔으며 올해 6월에는 팽목항 분향소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이승환은 오는 19일 총 6시간 동안 열리는 국내 최장시간 공연` 빠데이-26년`을 준비 중이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빠데이-26년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미발표 신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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